증권신고서 제출···5월말 상장 목표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이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수젠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뒤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은 결과 두 기관들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다음 달 7일경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경 일반 청약이 실시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은 5월말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아이템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바이오진단 전문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진단시스템 회사다.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결핵,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유일의 다중면역블롯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수젠텍 공모 개요.<자료=수젠텍 제공>
수젠텍 공모 개요.<자료=수젠텍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