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위협 데이터와 첨단 보안기술 활용···2022년까지 66억원 투입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가 사이버 표적공격을 조기에 잡는 기술을 개발한다.
 
KISTI는 정보보호 전문기업 유엠로직스(대표 권환우)와 함께 '사회이슈 기반 사이버 표적공격 예방을 위한 지능형 보안기술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개발은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여기에 연구비 66억원(민간 부담금 약 12억원)이 투입된다.
 
사이버 표적공격은 주로 일정 기간 동안 여러 기업·기관에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사이버 공격, 2017년 웹 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 공격이 대표 사례다. 최근 전력·에너지·금융 관련 기관에 사이버 표적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과 서비스 장애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KISTI와 유엠로직스는 이들 기관이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개별 방어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잠재적 사이버 표적공격을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지능적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송중석 KISTI 박사는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보유한 대규모 사이버위협 데이터와 첨단 보안기술을 활용해 실용성이 보장된 사이버 표적공격 조기 탐지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효 유엠로직스 부사장은 "사이버 표적공격 탐지·예측 서비스, 위협·위험헌팅 서비스, 위협정보 공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상용화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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