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과 협약 통해 알레르기 진단 시장 진출
손미진 대표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진입 예정,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으로 수젠텍이 나갈 방향을 설명했다.<사진=수젠텍>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으로 수젠텍이 나갈 방향을 설명했다.<사진=수젠텍>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이 바이오 헬스케어 진단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진단제품과 플랫폼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12월 설립된 수젠텍은 종합병원용 다중면역블롯, 중소형 병원용 현장진단, 개인용 퍼스널케어 등 3개의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주요 제품은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인플루엔자, 결핵, 치주질환,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는 현재 조기진단 방법이 없는 상황. 수젠텍은 콧물을 이용한 다중면역블롯 방식의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 과제로 2021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젠텍은 중국 알레르기 진단 시장 진출도 본격화 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중국 YHLO(야훼로)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자동 다중면역블롯 시스템에 사용될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약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손미진 대표는 "수젠텍은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파이프라인, 진단 사업에 전문화된 경영진, 연구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한 수젠텍은 지난 4월 12일 코스닥 이전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수젠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1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되며 특히 연구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진입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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