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센터장 김경수)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 개조기술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실용화 본부를 설치한 KAIST는 개발해 온 각종 전기차와 자율차 관련 실증연구를 제주도 내에서 수행해왔다.

이번에 전시하는 KAIST 전기차는 순수 국내원전기술로 만든 ▲저공해 하이브리드 전기 트럭 ▲보급형 개조 전기차 ▲듀얼모터 방식의 고성능 개조전기차다.

'저공해 하이브리드 전기 트럭'은 노후경유 소형화물차의 동력계 상에 고출력의 박형(얇은) 전기모터를 삽입하고 기존 엔진과 모터의 동력을 융합해 효율 및 친환경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급형 개조 전기차는 경차의 내연기관을 저비용으로 고효율 전기동력계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듀얼 모터 방식의 고성능 개조전기차는 고성능차량의 내연기관을 두 개의 전기모터로 동시 혼합 제어해 초고출력 전기동력시스템으로 전환해 선보인다.

KAIST 관계자는 "개조 전기차 관련 기술들은 향후 신차 보급 위주의 전기자동차 전환정책을 보완하고, 전기차 개조·튜닝 연관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IST가 개발한 기술과 개조 전기차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이벤트홀에 위치한 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부스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