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다공성 '한방침' 상용화 돌입

인수일 교수팀, 동방메디컬과 침 생산 시스템 구축 계획
국내 연구진과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한방침을 상용화한다.

DGIST(총장 국양)는 인수일 에너지공학전공 교수팀이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과 함께 고효능 나노테크 한방침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인 교수팀은 2016년 나노기술을 이용한 표면 처리 기법으로 고효능 나노·한방 융합 신소재 침을 개발했다. 이 침의 표면에는 나노미터(nm, 10억분의 1 m)에서 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 m)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다.

다공성 구조는 침 표면적을 20배 정도 넓혀 침 자극에 의한 전기생리학적 신호를 증폭시킨다. 인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침은 알코올·코카인 중독과 대장암 치료에 효능을 보인다.  

연구팀은 동방메디컬과 한방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의기반 융합기술 연구 과제인 이번 기술사업화에는 3년간 약 6억원이 지원된다. 

김 대표는 "고효능 나노·한방 융합 신소재 침 개발은 정체된 한의 의료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러올 것"이라며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교수는 "다공성 침을 발전시켜 상용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방메디컬과 함께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동양 의학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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