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과기정책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 약속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조황희)는 지난 17일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에서 러시아 고등경제대학(HSE)과 과학기술정책 공동연구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SE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연구중심 국립대학으로 1992년 설립됐다. 국제 대학평가기관은 지난해 HSE를 러시아 내 8위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책 공동연구 수행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과학기술정보 공유 ▲공동연구 및 컨설팅 수행 ▲연구 및 연구관리에 대한 노하우 공유 ▲네트워킹 활동(콘퍼런스, 심포지엄) 확대 ▲과학기술혁신정책 및 미래예측 역량 강화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약속했다. 

조황희 STEPI 원장은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혁신정책 분야 연구 활동과 국가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정책의 가치확산을 할 예정이며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제13차 한국-러시아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서 개최됐다. 과기공동위는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과 첨단 과학기술 사업화 협력을 약속하며 발족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마련 중이다. 협약에 앞서 STEPI는 '한국-러시아 혁신 클러스터에 관한 연구 및 분석', '전략적 미래예측에 관한 공동연구'를 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STEPI-HSC 업무협약 단체 사진. <사진=STEPI 제공>
STEPI-HSC 업무협약 단체 사진. <사진=STEP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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