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9월말까지 'NASA MARS 2020 Rover'에 보낼 이름 접수
전세계 12만명 이상 신청···韓 과학계서도 참여 이어져

오는 2020년 화성으로 향할 탐사선에 내 이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름을 보내며 우주를 향한 꿈과 즐거움을 느낄 기회가 될 전망이다.

NASA(미항공우주국)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NASA MARS 2020' Rover'에 실을 이름을 접수 받는다. 

신청은 '화성에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to Mars)'로 이름 지어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이름, 국가, 우편번호만 적으면 된다. 

이름을 제출한 이후에는 화성행 탑승권을 받아 파일로 저장하고, 출력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22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12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름을 제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만 1000여명) ▲멕시코(9700여명) ▲터키(8400여명) 순이다.

국내에도 소식이 알려지며 과학관, 출연연, 학계 등에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390여명, 북한 쪽 신청자는 10여명이다.

폴윤 NASA/JPL 태양계 홍보대사는 "화성과 우주탐사에 관한 훌륭한 이벤트로, 장기적 측면에서 국민들의 우주탐사와 과학발전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이끄는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이 해외에서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한 국가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에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to Mars)' 홈페이지에서 이름, 국가, 우편번호를 기입하면 된다.<사진캡처=강민구 기자>
'화성에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to Mars)' 홈페이지에서 이름, 국가, 우편번호를 기입하면 된다.<사진캡처=강민구 기자>

이름을 제출하면 화성행 탑승권을 받고, 출력할 수도 있다.<사진캡처=강민구 기자>
이름을 제출하면 화성행 탑승권을 받고, 출력할 수도 있다.<사진캡처=강민구 기자>

천문·우주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했다.<사진 편집=강민구 기자>
천문·우주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했다.<사진 편집=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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