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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니 '나르고', 물류기차 로봇 여러 주문 동시에 처리

AI 기술로 앞 카트 쫓고 장애물 우회
"물류 수요, 인건비 상승 문제 자율주행 기술로 해결"

트위니 '나르고' 시연 영상. <영상=대덕넷>

국내 물류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택배는 하루 만에 오고, 새벽에 상품을 가져다주는 곳도 생겼다. 물류를 배달·배송하는 시장만 놓고 보면 한국 소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보통 물류센터 작업자들은 소비자들이 주문한 리스트를 일일이 찾아 카트에 담는다. 작업자가 창고를 돌며 일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업 환경은 노동력과 자원이 필요하다. 최근 늘어나는 수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문제를 국내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로 해법을 제시했다.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물류기차로봇 '나르고'(NarGo)를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앞에 가는 카트를 뒤에 오는 카트가 따라가는 방식이다. 작업자가 여러 카트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트위니는 2015년 KAIST에서 축적한 연구를 기반으로 창업했다. 현재까지 자율주행 로봇·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인력 대부분이 KAIST 연구진이다. 이들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문화 속에서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나르고는 장애물을 자체 인식한다. 카트가 멈추면 뒤에 오는 카트도 멈추는 등 GPS 신호가 약한 실내에서도 움직임이 자유자재다. 트위니 관계자는 나르고 장점에 대해 "기존 물류 시장에 추가적인 장치나 물리적인 연결 없이도 작동 가능하다"고 전했다. 카트 구매를 위한 초기 투자만 필요하고 이외에 추가적인 장치는 필요 없는 셈이다.

트위니는 물류 관련 국내 대기업 3곳과 현재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비효율적인 업무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인 '로보월드'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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