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10일부터 개편 시행···일반 출원보다 10개월 빨라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분야 우선심사 대상을 오는 10일부터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심사는 빠른 권리화가 필요한 분야의 출원을 다른 출원보다 먼저 심사하는 제도다. 우선심사를 통하면 특허 등록까지 평균 5.5개월이 걸린다. 일반 출원보다 10개월 이상 빠르다.

이번 개편에서 추가된 우선심사 대상 9개 분야는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맞춤형 헬스케어 ▲드론 ▲차세대 통신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주를 이루는 기존 7개 분야에서 제약, 에너지, 화학 등이 더해졌다. 추가 심사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13대 분야를 포함한다.

이현구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우선심사 제도는 긴급처리가 필요한 분야에 빠른 심사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신속히 확보하고 관련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며 "이번 개편으로 바이오헬스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산업발전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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