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일 개발계획 변경 고시···여객터미널 면적 확대
환승시설·문화시설·행복주택·보건소 등 통합···2021년 말 준공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이 본격화된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10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복합여객터미널,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보건소 등이 통합된 시설로 2021년 말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 2080㎡ 부지에 들어선다.

이번 변경 고시에 따르면, 여객터미널의 건축 연면적이 15만 5000㎡에서 27만㎡로 늘어난다. 여기에는 터미널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의 건축계획이 반영됐다. 대전시는 올해 1월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 이달 4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2018년 5월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그해 11월 센터부지공사 착공, 올해 5월 유성구보건소 착공까지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터미널 건축 착공과 환승시설 구축이 예정됐으며 2021년 말까지 준공과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이 시민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해 지역경제와 중부권 교통연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사업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그림=대전시 제공>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그림=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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