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180억원 규모의 이번 진켐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로 진행됐다.

진켐은 1997년 설립된 1세대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원팟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모유올리고당 성분인 시알릴락토스를 상용화시키는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설비투자로 사람의 초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 성분인 시알릴락토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이 가능해져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업체들과의 제품 개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알릴락토스는 두뇌발달 및 인지력 개선, 세균 감염, 자가면역 억제, 장내 면역활성 등 많은 효능이 알려져 있어 이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 노인성 질환 관련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등 넓은 분야에 걸쳐 개발이 가능한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진켐은 지난해 바이오 기업들의 사업화 지원을 주도한 연구팀을 영입해 대량생산 공정개발과 스케일 업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진켐은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기술에 대한 제조 특허를 등록했다. 올해 부지 선정과 설계업체 선정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에 공장을 완공하고 2021년까지 글로벌 수출에 적합한 코셔, 할랄, FSSC22000 등의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