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해각서 체결···스마트 제조장비, 자율주행 분야 공동 연구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미국 퍼듀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계장비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스마트 공장 간 장거리 원격제어와 협업, 무인화 시스템 극한 환경 인식 제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개발된 기술은 미국 내 산업용 작업 기계 제작사에 직접 적용할 예정이다. 

퍼듀대는 1869년 설립된 미국 종합대학이다. U.S. News가 선정하는 미국 내 대학 랭킹에서 2019년 우수공과대학 순위 8위에 올랐다. 특히 자율시스템과 AI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계연은 지난해 12월부터 퍼듀대와 AI, 스마트 제조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지속해왔다. 향후 두 기관은 스마트 기계 시스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장 안전을 고려한 자율 기계 시스템 응용 분야를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AI 기술의 기계 시스템 응용방안 도출과 활용에 힘을 모은다. 또 소방로봇부터 테러 방지용 드론까지 공공 안전과 관련된 분야의 자율화 기술 등을 공동 개발에 나선다. 

박천홍 원장은 "무인화 시스템 분야의 연구역량을 갖춘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제조업을 이끌어갈 기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선진국과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자율화, 인공지능 관련 연구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건설·농산업 등 특수 작업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용 작업 기계의 지능화와 무인화 연구를 주도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 분야에도 무인화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시작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미국 퍼듀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계장비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은 미국 퍼듀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계장비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