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최신 데이터 관리·공유 가능···암호화·개인정보 식별 모듈 특징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약 데이터 리포지터리(이하 KMDR, Korean Medicine Data Repository)'를 구축하고 3일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KMDR은 한의약 R&D 연구 데이터를 관리·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한의학연은 2018년 초 지능화추진팀을 신설하고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협업해 KMDR을 구축했다. 

KMDR에는 사이버 위협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암호화 모듈', 개인정보를 식별해 연구자에게 알리는 '탐지 모듈'이 적용됐다. 또 KMDR은 데이터를 설명해주는 데이터인 '메타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으며, 연구 데이터 관리 계획 작성과 제출을 연결해준다.
KMDR 개발 책임자인 장현철 지능화추진팀장은 "KMDR를 이용하면 과거부터 최신 한의약 연구 데이터를 관리·공유할 수 있다"며 "데이터 제공자 보호 법률 제한으로 당분간 기관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외부에도 공유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열 원장은 "KMDR가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의약 데이터 리포지터리 메인 화면. <사진=한의학연 제공>
한의약 데이터 리포지터리 메인 화면. <사진=한의학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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