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태지역 무선통신기술 주도권 확보 기대

AWG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대중 단장.<사진=과기부 제공>
AWG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대중 단장.<사진=과기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아·태 무선그룹(이하 AWG) 총회 부의장에 김대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단장이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5일 인도네시아 탕에랑에서 열린 '제25차 AWG'에서다. 임기는 2022년까지.

AWG는 아시아 태평양 전기통신협의채 산하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국가 간 무선통신 기술 협력 및 효율적 주파수 이용 도모를 위해 우리나라 제안으로 2004년 9월 창설된 국제가구다. 아·태지역 내 주파수 공동 이용 계획과 조정을 논의하고 ITU 연구위원회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 대해 지역 국가들이 공동 대응하는 조직이다. 

정부는 이번 김 단장의 의장단 진출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우리나라 무선통신분야 기술경쟁력과 리더쉽 강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박윤규 과기부 전파정책국장은 "올해는 WRC-19가 개최되는 해로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리더쉽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 수행을 통해 전파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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