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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메탄화 테스트베드' 설치···CO₂를 연료로 바꾼다

한전 전력연, 미생물로 친환경 연료 '메탄가스' 생산하는 설비 개발···3일 준공
산학연 공동 연구···신종 미생물 연간 36톤 이산화탄소 처리해 12톤 메탄 생산 예상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도시가스 주성분인 '메탄'으로 전환하는 설비가 지난 3일 대전에 들어섰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하 전력연)은 미생물을 이용한 '5kW급 이산화탄소 메탄화 테스트베드'를 전력연에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탄화 테스트베드는 국대 최초이자 최대 규모 설비를 자랑한다. 반응기, 미생물 공급 장치, 원료 가스 공급 설비 등으로 구성된 테스트베드는 연간 약 36톤 이산화탄소를 처리해 12톤 이상 메탄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미생물은 전력연이 2017년부터 개발한 신종으로,  기존 미생물보다 1.7배 빠르게 메탄을 생산할 수 있다. 

메산 생산 균주 개발은 한양대학교가 맡았다. 전력연과 고등기술연구원은 공정 개발, 테스트 베드 설계, 최적화를 수행했다. 전력연은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한 후, 국내 화력 발전소에 실증할 계획이다. 

전력연은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여기서 생산된 메탄가스를 LNG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전력연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설비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하여 100% 국내 기술로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메탄화와 같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지선 전력연 책임연구원이 산학연 관계자에게 메탄화 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력연 제공>주지선 전력연 책임연구원이 산학연 관계자에게 메탄화 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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