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한국은 일본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한국 실무단을 홀대하는 일본을 보며 22년 전 쓰라린 기억이 떠올랐다. 외환위기 당시 필자는 도쿄 특파원으로 "일본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던 김영삼 정권의 후폭풍을 현지에서 목도했다. 1997년 11월 28일 한국의 부총리가 일본 대장상을 만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싸늘히 거절당했다. 

[중앙일보] 반도체 다음 타깃은 자동차·기계

수출 규제의 칼을 빼든 일본의 다음 카드는 무엇일까. 반도체를 겨냥한 정밀 타격을 넘어 전선이 확대되면 자동차와 기계가 다음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일보] 일본 '전후세대'의 한국 공급

우리는 한국 경제 공습에 나선 일본 정치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을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선 태평양전쟁 이후 태어난 '전후(戰後)세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무엇보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해 소극적인 사람들이다. 부족한 과거사 교육 탓도 있지만 ‘사죄 무용론’이 더 큰 듯 싶다. 역대 일본 총리들을 통한 학습효과다.  

[한국경제] 日 경제보복보다 경계해야 할 것

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상무부에 일본의 반도체 덤핑 조사를 명령했다. NEC 히타치 도시바 등 일본 기업이 급성장하며 미국 반도체산업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등 미국 기업도 덤핑과 특허 소송을 제기하며 가세했다. 당시 일본 외무상이 현재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의 부친 아베 신타로였다.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못 버티고 1986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미·일 반도체협정'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도광양회가 주는 교훈

도광양회(韬光养晦)란 어둠 속에서 자기의 재능을 감추고,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부족한 부분을 갈고 닦는 것을 말한다. 미래를 위해서 어둠 속에서 칼을 간다는 의미와 비슷하다. 중국의 덩샤오핑(邓小平)이 개혁개방을 시작하면서 중국 외교정책의 기조로 삼았다.

[매일경제] 분절된 세계의 생존법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던 게리 콘은 이렇게 말한다. "중국이 정말로 우리를 망하게 하려면 그냥 항생제 수출을 끊어버리면 됩니다." 그는 페니실린을 비롯해 주요 항생제 아홉 가지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는 자료를 내밀었다. 그리고 미국의 아기들이 패혈성 인두염으로 죽어가면 엄마들에게 뭐라고 하겠느냐고 물었다.

[중앙일보] 3000㎞ 원격 뇌수술 성공시킨 화웨이의 5G 기술

지난 3월 중국 대륙 최남단의 하이난(海南)성 인민해방군 종합병원 의료진이 베이징에 있던 환자의 뇌수술에 성공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심부(腦深部)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삽입물을 이식하고 3시간만에 수술을 끝냈다. 3000㎞ 거리를 사이에 둔 원격수술을 가능케 한 것은 통신업체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이 구축한 5G 기술이다.

[매일경제] 서울대, 구글 손잡고 AI 키운다

서울대가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인 구글과 손잡고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주요 대학이 AI 인재 영입과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국내 최고 대학과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이 성사돼 이목이 쏠린다.

[매일경제] 美 '리브라 때리기' 점입가경…페북 "승인없인 출시 안해"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리브라'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 정가와 뉴욕 금융가에서는 달러 등 통화 주권 훼손, 브레턴우즈 체제 붕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수많은 걱정을 쏟아내며 페이스북에 "당장 리브라를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매일경제] 국회 찾은 박용만 "스타트업, 규제 덫에 빠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찾아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인의 절박한 현실을 호소하고, 경제 활성화와 규제 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달 17일 국회를 찾아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국회 정상화와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한 지 꼭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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