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국 300명 참가, 한국과 러시아 금 4개- 미·중 금3 은1
서울과학고 김지우·최일규·홍주한 경기과학고 최혁규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개막식 직후 한국 대표학생들 모습(왼쪽부터 홍주한(서울과학고), 최혁규(경기과학고), 김지우(서울과학고), 최일규(서울과학고)).<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개막식 직후 한국 대표학생들 모습(왼쪽부터 홍주한(서울과학고), 최혁규(경기과학고), 김지우(서울과학고), 최일규(서울과학고)).<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프라스 파리에서 열린 제51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 학생 4명(서울과학고 김지우·최일규·홍주한 경기과학고 최혁규)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주최국에서 실험과 이론을 영어로 출제한다. 80개국에서 300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금메달 4개를 수상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를 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최혁규 학생은 실험과 이론 시험 점수를 합친 종합점수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학생들은 "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분야에 관심있는 각국의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도현 한국대표단 단장(성균관대)은 "폭염 속에서 치러진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얻었다"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과학영재들이 올림피아드를 계기로 과학역량을 향상 시키고 장래에 이공계 분야에서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화학영재 발굴과 도전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1968년 체코슬라바키아에서 1회 대회가 열렸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의 학생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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