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과기부, 12개 팀에 후속 연구비 2020년까지 4~6억원 지급
2단계 대회 2020년 11월 예정···총 4단계

7월 12일 열린 '2019년도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 고등학생·대학·스타트업 등 121개 팀, 617명이 참여했다.
7월 12일 열린 '2019년도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 고등학생·대학·스타트업 등 121개 팀, 617명이 참여했다.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개발 대회에서 라온버드(상황인지), 로민(문자인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찬준 박사팀(청각인지), KAIST 심현철 교수팀(제어지능)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석제범)은 지난달 12일 열린 '2019년도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의 우승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주최 측은 대회 당일 참가자들이 제출한 소프트웨어 코드 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복합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 내에 인명을 구조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대회에는 고등학생·대학·스타트업 등 121개 팀, 617명이 참여했다. 

세부 과제는 ▲트랙1 상황인지: 영상 내에서 특정 인물·사물·건물을 찾아라 ▲트랙2 문자인지: 다양한 각도·높이에서 문자를 판별하라 ▲트랙3 청각인지: 소음 속에서 사람의 구조요청을 듣고 발원 방향을 추정하라 ▲트랙4 제어지능: 자율비행으로 장애물을 통과하라 등 4개로 나뉜다.

최종 선정된 12개 팀에는 2020년까지 매년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각 분야 1위 팀은 6억원, 2위와 3위 팀은 각각 5억원, 4억원 받는다. 총 지원 금액은 60억원이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4단계로 진행된다. 신규 참가자도 도전할 수 있다. 2단계 대회는 2020년 11월 무렵 개최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내년 대회의 난이도는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라 예고했다.

올해 대회 시상식은 우승팀들의 성공 전략, 대회준비 중 에피소드 등을 나누는 공개 포럼으로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석제범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에서 선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대학·스타트업 등 역동적인 신진 연구자들의 열정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AI 분야 유망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최종 우승팀 명단.

▲트랙1(상황인지)
-1위 : 라온버드(라온버드 팀)
-2위 : 줌인터넷(ZMT 팀)
-3위 : 엠티콤(BTV 팀)

▲트랙2(문자인지)
-1위 : 로민(로민 팀)
-2위 : 엔씨소프트(VARCO 팀)
-3위 : 엠티콤(BTI 팀)

▲트랙3(음향인지)
-1위 :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팀)
-2위 : GIST(WisenetAI_GIST 팀)
-3위 : 성균관대학교(아이리스 팀)

▲트랙4(제어지능)
-1위 : KAIST(Team USRG 팀)
-2위 : 유비파이(유비파이 팀)
-3위 : 한국항공대학교(DR.0BooriBoori 팀)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