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 양성지원 사업' 39억 추경 편성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대학 인재양성'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1개 지역대학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부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하고 있지만, 기존 14개 실전문제연구단 중 11개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분포돼있어 지역 소재 기업과 대학 수요에 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과기부는 지역대학 추가 선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39억원을 편성키로 했다. 추경을 통한 추가선정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단독형' 또는 복수 대학이 1개 연구단을 구성하는 '컨소시엄형'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각 연구팀은 지역기업(또는 사회)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지정주제, 자유주제 중 선택해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를 연구분야에 포함하도록 장려해 반도체분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은 인재의 양보다는 질"이라며 "이번 실전문제연구단 추가 선정을 통해 지역 대학교육과 중소기업 필요 역량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은 9월 5일까지 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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