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南에 비수 겨눈 김정은… '신무기 3종' 완성 선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승리적 전진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담보해 나가는 새 무기체계들을 연속적으로 개발, 완성하는 특기할 위훈을 세웠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미사일 개발 과학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잇따라 선보인 '신형 단거리 발사체 3종', 즉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ATACMS(에이태킴스) 신형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직접 '개발 완성'을 선언한 것. 

[한국경제]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세계 주목하는 '천궁 Ⅱ' 등 무기 개발에 자부심"

32년간 방위산업 한우물을 파온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사진)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12일 경기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방위산업 발전 및 방위력 개선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김 대표가 방위력 개선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포상에선 금탑산업훈장 수상자가 없어 김 대표의 은탑훈장 수훈이 최고 영예가 됐다.

[중앙일보]경협대박과 평화경제의 팩트 체크

통일대박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 슬로건이었다면, 문재인 정부는 남북경협을 대박으로 보는 듯하다. 이는 지난 5일 "남북 간 경제 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서 드러났다. 일본과 비교해 한국은 경제 규모와 내수시장에서 열세인데 경협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었다. 이런 낙관적 평가는 작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나왔다. 대통령은 "향후 30년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일보]축구와 다른 한·일 경제전쟁

올해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은 당찬 신예 스타들의 활약으로 일본을 납작코로 만들었다. 더구나 우리 선수들은 준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 사실보다 일본에 이겼다는 기억이 더 강한 건 왜일까. 영원한 숙적 일본이기 때문이다. 뭐든 일본과 맞붙으면 우린 힘이 난다. 국민을 한마음으로 만든다. 새벽잠을 쫓으며 보는 게 한·일전이다. 

[동아일보]한일갈등, 탄소산업 돌아보는 계기로

한일 양국이 "경제 전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광복절을 맞이한다. 현 상황은 우리나라 여러 분야 산업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탄소 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탄소 산업은 탄소섬유, 인조흑연, 활성탄소, 카본블랙, 나노카본 등 탄소 원자로 이뤄진 소재를 중심으로 고분자, 세라믹, 금속 등을 융복합하는 부품소재 산업이다. 탄소 융복합 소재는 초내열, 초경량, 초강도, 초내마모, 고전도성, 고흡착특성 등의 성질을 갖고 있다.

[중앙일보]박영선 "日수출규제, 체질개선 기회"…업계 "시간 벌어달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4개사, 중소기업 10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관련 협력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한국경제]"대한민국, 무서워서 못살겠다"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극일(克日)을 이룬 대표적 기업인이다. 그는 1990년 창업 때 일본콜마를 합작사로 끌어들였다. 부족한 자본과 기술력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이제 한국콜마는 일본콜마의 10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회사로 올라섰다. 기술 독립도 진작에 이뤘다. 한국콜마의 직접수출 비중은 5% 안팎이지만 이 회사가 만든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다. 

[조선일보]등소평, 광해군, 서희의 공통점

명분'과 '실리'가 완전히 일치하면 고민할 필요 없이 그 길로 가면 된다. 하지만 현실 외교에서 그런 경우는 드물다. 한쪽을 선택하거나 중간 지점에서 절충해야 한다.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던 공무원 지인(知人)은 2011년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사례를 언급하며 이 화두를 던졌다.

[중앙일보]"한국 번영, 부자에 세금 때려 성취한 게 아니다"

라우리 교수는 '정체성 선택(identity choice)' 이론으로 유명하다. 이 이론은 종족·언어·종교·연고지 등으로 차별받는 집단에 속한 사람이 주류의 정체성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고착된 나쁜 이미지를 탈피해 결과적으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제]시장주도 혁신생태계로 가야 '진짜 벤처붐' 온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신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탄생과 더불어 2019년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점을 들어 벤처붐 확산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돈만 푼다고 벤처붐이 일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 말대로 벤처붐이 오고 있는지, 그렇게 말하기는 이른지 판단하려면 무엇보다 '제1 벤처붐'과 비교해봐야 한다.

[중앙일보]동영상 시대와 인공지능

요즘 초등학생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동영상 사이트를 검색한다고 한다. 글을 읽는 것이 그렇게 귀찮을까 싶기도 하지만, 글이 동영상보다 여러모로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글은 주의를 기울여서 읽어야 하고, 그 의미를 곱씹어야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동영상은 정보 얻기가 훨씬 쉽다. 동영상을 클릭하고 지켜보기만 하면 누군가 친절하고 흥미롭게 내용을 설명해 준다. 동영상 검색이 그야말로 대세다. 

[한국경제]안익진 몰로코 대표 "데이터 완벽 분석해 타깃 광고…구글·페북 독점 광고시장 깼죠"

"지금 디지털 광고 시장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엄청난 공세에 세계 기업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죠. 우리가 보유한 자체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이 더 정확한 타깃 광고를 하고, 높은 수익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죽기 직전까지 삶에 충실하라… 그게 '나잇값'이죠

"평생 염색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머리엔 흰 머리카락보다 검은 머리카락이 많았다. 젊어 보인다고 하자 잠시 말이 없던 뇌과학자 이시형(86) 박사는 "이래 보여도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서러울 때가 있다"고 했다. "등산을 해도 꼭대기까지 못 올라가지요. 당연한 거예요. 서러워만 할 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나잇값'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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