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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학관장에 정병선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26일 임명···2년간 임기 수행
정 내정자, 공직생활 과학관서 시작···28년 과학기술행정 경험 쌓아
"학생·국민 위한 과학지식·사고 함양 프로그램 강화"
중앙과학관장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선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정 실장을 26일자로 국립중앙과학관장에 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배태민 前 관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이래 5개월만이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선임됐다.<사진=대덕넷 DB>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선임됐다.<사진=대덕넷 DB>
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대중화 기관으로 과학문화발전을 이끌어 왔다. 중앙과학관장은 과학기술 정책·연구개발관리·교육 등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필요로 한다.

중앙과학관의 전시·운영을 총괄하며 전시환경 개선, 전시콘텐츠 개발, 국내·외 과학관 네트워크 강화를 과제로 수행하는 자리이다.  

관장 공모는 지난 5월 인사혁신처 공고 후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됐다. 

정병선 중앙과학관장 내정자는 행시 34회로 공직에 임용됐다.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 과기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경력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과기인재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내정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992년 4월 중앙과학관에서 처음으로 공직생활을 수행하며 공무원으로서의 자세와 책임감을 배웠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고 설렌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후 28년 동안 과학기술 행정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교 내 과학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학관에서 좀 더 과학적 사고와 탐구정신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미세먼지·일본 수출 규제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이 과학지식과 과학적 사고를 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부 구성원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선진국일수록 과학관에 대한 국민·직원들의 기대감과 자긍심이 높은데 중앙과학관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대덕에서도 많은 관심과 호응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병선 관장 임명으로 중앙과학관 수장에 과기부 관료가 8번째로 오게 됐다. 개방형 공모 형태지만 중앙과학관 관장 자리는 과기부 관료를 위한 자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과기부 내부자 임명시 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그동안 임기를 채운 관장은 없다. 최종배 전 관장(2013년 7월~2014년 8월), 김주한 전 관장(2014년 11월~2016년 6월), 배태민 전 관장(2017년 11월~2019년 3월) 모두 2년을 채우지 못하고 각각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장직으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앙과학관에 거는 기대도 높다. 시민과 과학자들은 과학문화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해 관장이 임기를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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