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SK텔레콤·현대건설기계·트럼블과 2일 협약 체결
"스마트건설 기술에 관한 연구 협력, 유관산업 혁신 약속"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2일 SK건설,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 트림블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에 관한 연구 협력과 유관산업 혁신을 위한 목적이다.  

스마트 건설은 기존 건설 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등을 융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스마트 건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건설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고, 2020년부터는 '스마트 건설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건설연 연천SOC실증센터에서 '스마트 건설 효과 검증 공개 시연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시연회에서는 기존 건설기계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를 현장에서 비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건설 도입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실험 시나리오 개발과 공사 시행, SK텔레콤은 5G 기술을 포함한 원거리 통신환경·건설현장 안전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 원격 진단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건설 장비를 제공한다. 트림블은 스마트 건설기계 운영 솔루션, 드론·3D 데이터 수집 기술을 사용한 지형측량 및 데이터 변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승헌 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이 협력해 스마트 건설을 촉진하게 됐다"면서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기술경쟁력과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연은 이번 협약 내용을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해 국내 건설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시연회가 진행된 연천센터는 향후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시험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일 SK건설,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 트림블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에 관한 연구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일 SK건설,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 트림블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에 관한 연구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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