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 두절된 이후 달 표면서 발견···실패 가능성 무게
과학자 격려하고 노고 치하···"가치있는 여정"

인도의 달 남극 탐사 시도가 사실상 미뤄지게 됐다. 탐사선 착륙과정서 교신이 단절됐지만 인도 총리는 과학자들을 격려하며 훗날을 기약했다. 

ISRO(인도우주개발연구기구)는 찬드리안 2호 탐사선이 7일(인도 현지시간) 달에 착륙하기 직전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찬드리안 2호 탐사선은 궤도선과 착륙선인 비크람, 탐사 장비 프라그얀으로 구성됐다. 착륙 후 달 표면에서 헬륨3 등 미래 자원을 탐사할 예정이었다. 인도가 이번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연설에서 ISRO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인도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모디 수상은 "인도의 야심찬 우주 프로그램에 과학자들과 연대해 국민이 깨어났고, 지난 몇 시간동안 전국이 들썩였다"면서 "과학자들이 자랑스럽고 그들의 노고와 결정은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들에게도 더 좋은 삶을 확약시켜줬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 과학자들에게 나는 인도가 당신과 함께 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그들은 국가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탁월한 전문가이며, 그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가 웃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우주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순간이 올것이라고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새롭게 발견할 개척지가 있고, 기회를 활용해 곧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수천 년 중 영광스러운 역사의 순간에서 잠시 늦춰졌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일을 지속할 것"이라며 "오늘의 배움은 우리를 더 강하고, 좋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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