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진흥재단, 킥스타터·인디고고 등에서 838명으로부터 투자받아
"해외 구매자 피드백 등 제품 양산과 기업 성장 자양분"

대덕의 스타트업 4개사가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창업 4년 안팎의 대덕벤처 딥센트(스마트 향기 'AROM), 캠프런(고속 커피원액 추출), 바이텔스(수면질 측정기기), 공생(유니버셜디자인 기능성 보조식기 아담)이 세계 1위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비롯해 인디고고, 캠프파이어 등에 개발 제품을 등록, 838명으로부터 9만8000달러(1억1681만원) 규모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킥스타터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홍보와 판로확보 등 스케일업의 주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현지 소비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과 제품을 업드레이드 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4개 기업은 올해 대덕특구의 오픈포럼을 통해 선발된 기업. 현지에 맞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사전 마케팅 등을 지원 받았다. 캠프런은 킥스타터에 이어 인디고고 후속 캠페인까지 진행했다.

펀딩에 성공한 박찬용 바이텔스 대표는 "연구원 창업으로 부족했던 마케팅 부분에서 도움이 컸다"면서 "펀딩 과정에서 구매자들이 준 피드백과 자금이 앞으로 기업 성장과 제품 양산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광 이사장은 "해외 크라우드펀딩은 특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서 "특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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