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월 중 현장 실사 예정···연내 최종 우선협상자 확정될 것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로 대전시를 포함해 10곳이 정해졌다. 네이버는 각 후보지를 현장실사 후 올해안에 최종 우선협상부지 한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10월 중에 현장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네이버제1데이터센터.<사진=네이버제1데이터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로 대전시를 포함해 10곳이 정해졌다. 네이버는 각 후보지를 현장실사 후 올해안에 최종 우선협상부지 한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10월 중에 현장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네이버제1데이터센터.<사진=네이버제1데이터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이하 제2데이터센터) 후보부지로 10곳이  정해졌다. 네이버는 후보부지를 현장 실사하고, 올해 안에 최종 우선협상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네이버에 의하면 제2데이터센터 후보부지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경상북도 구미시와 김천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2개), 충청북도 음성군, 경기도 평택시(2개) 등이다.

후보지 선정은 제2센터 요건으로 제시된 부지 조건과 기반 시설 요소를 고려, 외부 전문가에 의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는게 네이버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재해, 재난에 의한 지반의 견고함을 포함한 안전성과 통신, 전력 등 인프라 활용의 용이성을 부지와 기반시설 요소로 제시했다. 또 ICT 산업기반, 전문인력 확보, 정주여건을 고려한다고 후보지 모집 시 밝힌 바 있다.

네이버가 제시한 부지조건과 기반시설 요소는 ▲부지면적 10만㎡ 이상 ▲전력 200MVA(메가볼트암페어) 이상 공급 ▲2개 이상의 통신망 구축 ▲일 5100t 이상 용수 공급 등이다. 이외에도 ICT 산업기반, 전문인력 확보, 정주여건, 자연재해 없는 자연환경 등을 고려하고 있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네이버에서 제안한 부지와 기반 요건을 다 갖췄고 바로 착공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10월 중 현장 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시에서 제안한 입지를 답사하고 실무부분의 문답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면서 "올해안에 최종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이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데이터센터는 13만2230㎡(약 4만평 규모) 부지에 54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96개의 지자체에서 참여하며 뜨거운 유치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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