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규모 확대) 금융 지원 원하는 중소기업 모집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 지원 규모 탄력 적용

정부가 올해 두 번째로 돈을 푼다. 유망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총 규모는 1600억원 가량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오는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규모 확대) 금융지원은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제1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성장 잠재력을 지닌 60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업체당 평균 30여 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1940억원 가량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지원은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 스마트공장, 재생에너지, 드론 등 정부가 8대 선도산업으로 선정한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스케일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선정 중소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생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으로 업체당 지원 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체질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스케일업 금융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세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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