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대전서 세계혁신포럼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최
유럽 디지털시티 챌린지 등 도시 혁신사례 강연
WTA 대전하이테크페어·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 동시 열려

30개국 세계인이 스마트시티를 논의하러 21일 대전에 모인다 <사진=WTA 사무국 제공>
30개국 세계인이 스마트시티를 논의하러 21일 대전에 모인다 <사진=WTA 사무국 제공>
세계 혁신도시 리더들이 스마트시티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과학도시 대전에 모인다.
 
WTA 사무국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9 세계혁신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동반행사로 '제16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와 '2019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유네스코와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시가 해마다 공동개최하는 행사는 올해 '지속가능한 삶과 지구를 위한 스마트시티' 주제로 전개되며 30개국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세계혁신포럼은 해외명사 초청 기조강연과 플래너리 세션, 특별 분과세션으로 3일간 이어진다. 기조강연은 필립 베인 미국 스마트시티 협의회장과 제임스 블린스키 호주 시티스마트 대표,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이 출연한다.
 
필립 베인 협의회장은 세계 유수 테크기업들이 모인 협회 주도로 '스마트시티 액티베이터'라는 도시 프로젝트를 가동해 세계 70개 도시에서 스마트 기술과 지적 디자인 활동을 펼쳤다. 필립 회장은 성숙한 시민이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애자일 방법론'이라는 시민 내재적 평가를 강연한다.
 
제임스 블린스키 대표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환경 서비스와 탄소재생 국제사업을 하는 시민단체를 이끈다. 제임스 대표는 도시문제 해결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회복력 증진을 위한 접근방식을 소개한다.
 
플래너리 세션도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실과 조화로운 도시발전 정책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핀란드 혁신 전문가인 타이나 투키아이넨 알토대 교수는 유럽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되는 '유럽 디지털시티 챌린지' 캠페인과 선도형 도시 '에스푸 혁신단지'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특별 분과세션은 여성 혁신가, 청년기업가 정신, 기초과학과 창업, 4차 산업혁명 주제로 4개 세션이 동시 진행된다. 유엔산업개발기구와 스페인 과학산업협회, 충남대학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각 세션의 주관을 맡아 축적한 전문성을 발휘한다.
 
이 밖에 16회를 맞는 대전하이테크페어가 DCC 1층서 열린다. 기술전시와 기업소개, 4차 산업도시 주제관 등 70여 부스가 전시되고, 수출상담회와 창업투자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강연에는 빌 라이처 미국 개리지 테크벤처 대표,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김채광 도룡벤처포럼 회장과 함께 최근 벤처투자가로 변신한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자리한다.
 
이 밖에 UNESCO-WTA 국제공동워크단은 스마트시티 관점에서 과학도시 대전을 탐방하며 과학단지의 미래를 그려볼 예정이다. 워크숍을 제외한 대부분 행사는 시민도 참석 가능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WTA 관계자는 "세계 도시들이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모두 성공적인 것은 아니므로, 지속가능 관점에서 어떻게 스마트시티 정책들을 만들고 실행할 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번 행사의 기대"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지속가능한 과학도시'를 위해 1998년 대전시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48개국 109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부터 UNESCO의 공식 파트너 NGO로서 개발도상국의 과학단지 구축과 운영 역량강화 사업, 기술 지원 사업, 시범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http://daejeongif.org/ko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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