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몽골 지질조사소 80주년 기념 콘퍼런스 참가
'동북아 지질, 광화작용·광물자원 활용' 특별 세션 개최

한국이 몽골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미래 광물자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이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지질조사소 8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동북아 지질, 광화작용·광물자원 활용'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몽골 광업부는 지질조사소 80주년을 맞아 지질, 광물자원 탐사·활용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했다. 전 세계 관련 전문가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질자원연 특별 세션이 열렸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광물자원 탐사와 활용 기술을 교류하고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은 북한 광물자원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2015년 12월 출범했다. 이후 부존량 평가, 탐사, 활용기술 및 소재화 융합형 기술 개발을 위한 다수의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고상모 지질자원연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장은 '세계 및 동북아시아 희토류 자원의 부존 및 활용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과 몽골이 희토류를 활용해 미래 소재 산업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문섭 충북대 교수는 한반도의 새로운 판 구조-층서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도 지질자원연 박사 3명이 발표를 이어갔다. ▲강정신 박사(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이용한 마그네슘 전해제련 신공정 개발) ▲김관호 박사(선광 공정의 상태 감시 모니터링) ▲이명종 박사(항공전자탐사 시스템 및 새로운 탐사기술 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복철 원장은 "광물 소비가 높은 한국과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몽골이 동북아 지역 광물자원협력벨트 구축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지질자원연의 연구개발 기술을 교두보로 몽골과의 전략적 광물자원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이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지질조사소 8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동북아 지질, 광화작용·광물자원 활용'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이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지질조사소 8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동북아 지질, 광화작용·광물자원 활용'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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