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급성 백혈병 세포치료제 'BCP401' 글로벌 임상도 준비
올해 내 아산병원·성모병원서 공개 임상 예정

대전 바이오벤처 바이오큐어팜이 급성 백혈병 환자용 CAR-T 세포치료제 'BCP401'의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은 17일 임상시험수탁기관 클립스(CliPS)와 국내 임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임상시험은 재발성·불응성 B-세포성 급성림프구성 백혈병(B-ALL) 적응증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BCP401의 비임상시험은 2018년 10월 완료됐다. 이상목 대표는 "예비 시험에서 확인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보면 임상 결과를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국내 임상시험 진행에 맞춰 독일과 이탈리아 글로벌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임상을 위해 한스 프리크만(Hans Frykman)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를 기술이사로 영입했다. 또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GMP 생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바이오큐어팜은 현재 여러 국가와 기술 수출을 논의 중이다. 

이상목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CAR-T 세포치료제의 허가 사례가 없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르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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