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경찰청과 '제5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경찰관, 시민 의견 정책 등에 반영

현직 경찰관과 국민들이 과학기술을 활용해 치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제5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회 치안과학기술 연구포럼'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5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은 범죄예방‧사이버안전‧교통안전‧치안장비‧과학수사‧대테러 등 경찰 활동 전 분야에서 '과학치안' 구현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활용으로 현장 치안력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편익을 제고할 목적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일반부와 경찰부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공모전에는 총 202건(일반부 113건, 경찰부 8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2차례 심사를 거쳐 총 16개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강제 침입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침입을 제한하는 동시에 경보가 울리도록 함으로써 안전이 보장되는 '안심귀가 도어락'을 제안한 박인표팀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암호화된 위치를 상호 교환해 사고 증거 영상 자료와 목격자 확보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연결(IoT Connected) CCTV'을 제안한 최용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찰부에서는 ▲수색에 동원된 인원들에게 누락되는 지역이 없도록 수색 지역을 배분하고 수색상황을 공유하는,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인 '지능형 수색 지역 관리시스템(바스코로드)'을 제안한 박문재 경사와 변사 처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사사건 조사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한 이미정 검시조사관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교통 법규 위반 영상 판독편집 업무를 일원화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인 '교통 단속 첨단화!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교통 단속 프로그램(일반부)', 범인제압‧유리파쇄 등 기능이 있는 '톤파형 스마트 삼단봉(경찰부)' 등이 관심을 받았다. 
 
아이디어는 향후 치안정책 수립과 치안 관련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기획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과 경찰의 참여를 기반으로 '과학치안'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복합을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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