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유지보수 및 현대화 위한 기술 협력 강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이 지난달 베트남 철도공사와 '베트남 철도기술 발전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베트남 철도 현대화와 기술 발전을 위해 ▲베트남 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공동연구 및 전문가 파견 ▲교육 및 세미나 등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궤도노반, 궤도 상부구조 등 철도시설 유지보수 및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도연과 베트남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베트남 교통분야 DEEP 사업을 2016년 8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철도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 베트남 철도법제도 컨설팅, 교통인프라사업 PPP 모델 구축 컨설팅 등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 중이다. 베트남 현지와 한국을 오가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철도전문가 300여 명을 배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 사업도 지원 중이다. 

나희승 원장은 "한국철도와 아시아, 유럽 등 철도 연결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기술 협력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한·베트남 관계 진전 및 신남방정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선 타당성 조사, 전문인력 양성, 기준 및 규정 등 법제도 컨설팅 등 철도분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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