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용 장거리 와이파이 제품 혁신성·우수성 인정

ETRI 창업기업인 뉴라텍의 미국 자회사 뉴라컴이 지난 12일(영국시간 기준) 영국 런던에서 열린 'Wi-Fi NOW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BEST Wi-Fi IOT 제품상'을 수상했다.

'BEST Wi-Fi IOT 제품상'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혁신성·우수성을 인정받은 Wi-Fi 관련 제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행사 주최 측인 Wi-Fi NOW는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심사기구를 통해 기술 독창성, 산업적 가치, 활용분야, 잠재적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뉴라컴과 뉴라텍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IoT용 장거리 와이파이 제품(제품명: NRC7292)을 최종 수상 제품으로 선정했다.  

NRC7292는 IoT 서비스에 최적화된 장거리, 고용량, 저전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국제표준 IEEE 802.11ah 규격의 무선통신 칩셋을 브로드컴(Broadcom), 퀄컴(Qualcomm), 미디어텍(MediaTek)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1km 이상의 장거리 커버리지, 저전력 기능과 함께 높은 데이터전송률을 제공해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헬스케어 등 IoT 시장에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다.

오현석 뉴라컴·뉴라텍 부사장은 "NRC7292는 IoT 생태계에서 혁신적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존 Wi-Fi의 장점인 고용량·저비용의 장점을 제공하면서, IoT서비스에 필수적인 장거리·저전력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i-Fi NOW는 Wi-Fi 분야 전 세계 2만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단체이다. Wi-Fi 기술, 제품, 서비스를 홍보·확산시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각지를 돌면서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수상제품인 장거리 Wi-Fi 칩셋 'NRC7292'.<자료=뉴라텍 제공>
수상제품인 장거리 Wi-Fi 칩셋 'NRC7292'.<자료=뉴라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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