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또 영국 북햄(Bookham)사와 독일 지멘스의 자회사인 인피니온(Infineon)사가 생산하는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전송거리가 더 길다. 특히 가격도 단방향에 비해 1.5배 정도(40만원)에 불과해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빛과전자는 현재 월 평균 3천쌍(pair)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55Mbps WDM 양방향 광송수신용 모듈의 경우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에서 월평균 3만쌍 정도의 수요가 예상되고 미국, 일본 등 세계적으로는 수백만쌍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빛과 전자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이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본사 및 생산공장을 대덕구 문평동 대전 제3산업단지내 2천600평의 부지를 구입한 것은 물론 원자재와 인력을 확보해 대량생산 체제에 대비해왔다.
이 회사 박기성 전무는 "미국, 일본 등과 막바지 수출상담이 진행중"이라며 "곧 다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빛과전자는 지난 98년 10월에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출신 광통신부품 전문벤처기업으로 지난해에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0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으로 자본금은 22억원이며 직원은 75명. 문의 (042)930-7777
<대덕넷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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