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빅데이터 유통 활성화 돕는 국제표준 개발

메타데이터 요구사항와 개념모델 국제 승인
"데이터 공유, 재활용 적극 지원 가능"
ETRI는 국제전기통신엽합 표준화 회의에서 빅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메타데이터 요구사항과 개념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사진= ETRI>ETRI는 국제전기통신엽합 표준화 회의에서 빅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메타데이터 요구사항과 개념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사진= ETRI>

국내 연구진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유통을 활성화 할 국제표준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는 지난달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회의에서 빅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메타데이터 요구사항과 개념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저장, 가공, 분석, 시각화, 교환, 삭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메타데이터를 정의했다. 메타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로 저자명, 출판사 정보, 디지털 카메라 해상도, 위치 등 부가설명 데이터를 이른다.

연구팀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표준화된 모델링 언어 UML(Unified Modelling Language)로 작성된 상세한 메타데이터 개념 모델을 제시했다. 또 메타데이터를 개발자들이 쉽게 응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언어의 한 형태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로 구현한 내용도 제공했다.

ETRI는 이번 표준이 기업이나 조직내 데이터 관리, 빅데이터 공유, 데이터 시장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공유, 재활용을 돕고 데이터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하수욱 책임연구원과 이강찬 지능정보산업표준연구실장, 인민교 책임연구원이 3년간 연구를 주도하며 성과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그동안 빅데이터 교환 프레임워크와 요구상항, 빅데이터 출처관리를 위한 요구사항,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요구 등 빅데이터 표준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해 왔다.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초석을 마련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인 '국제표준 기반 오픈 데이터 유통 플랫폼 확장 기술 개발' 일환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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