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스타벅스와 시애틀, 기네스와 더블린
하나의 도시와 그 안에서 성장한 기업은 이렇게 굉장한 선순환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스타벅스를 통해 커피로 유명해진 시애틀에는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이고, 그로 인해 커피 산업이 더 발전하고 있다. 더블린과 기네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길이가 10블록에 달하는 더블린 중심의 템플바 지역에서는 밤새도록 흥겨운 전통음악이 울리는 맥주 축제가 연중무휴 펼쳐진다. 사람이 커피와 맥주만 마시고 사는 것이 아니니 주변의 다른 상점들과 다른 산업들도 덩달아 활기를 띤다.

[매일경제] 교통사고서 납치사건까지…中, 실시간 빅데이터로 도시 관리
화웨이 관계자는 "사건·사고나 테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그동안 신고에 의존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도시 곳곳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 없이도 실시간 확인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 대시보드는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주민만족지수, 생활지수, 정부활동지수 등을 생성해 룽강구 공무원들이 얼마만큼 주민을 위해 뛰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한국경제] '클라우드 어벤저스' 선언한 MS와 SAP…"한 회사처럼 서비스할 것"
“사자와 독수리가 손을 잡았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SAP가 ‘프로젝트 임브레이스’란 이름의 동맹을 발표했을 때 클라우드업계가 내놓은 평가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강한 MS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SAP가 함께 움직이는 만큼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논리였다.

[한국경제] '양을 기린으로' 바꾸는 감쪽같은 AI 합성…비결은 알고리즘 강화
AI 알고리즘인 인공신경망(ANN)은 입력에서 출력까지의 연산이 한 방향으로 흐른다. 이 때문에 ‘피드 포워드 넷(FFNet)’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대표적인 AI 알고리즘 중 하나인 컨볼루션신경망(CNN)은 수학의 선형대수(행렬과 벡터)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학습하는 수백만~수천만 개 이미지 각각의 특징을 벡터로 추출해 비교분석한 뒤 결과값 역시 벡터로 내놓는다.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얼굴인식 시스템’ 역시 이 원리에 기반한다.

[매일경제] 전기車배터리 소재로 영토 넓히는 `티플랙스`
이처럼 정밀한 기술력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도 지난해 티플랙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김 대표는 "배터리 셀을 여러 개 묶어서 모듈을 만들고 모듈을 여러 개 묶어 팩을 만드는데, 배터리는 그 효율성만큼이나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사각형 모듈케이스가 외부 충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지탱하는 부품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카카오 "인공지능 B2B사업이 새 성장동력"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광고·마케팅 도구에 이어 인공지능(AI)으로 기업 고객 대상 수익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사내독립기업(CIC)인 `AI랩`을 자회사 `카엔(가칭)`으로 독립시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전반에 힘을 싣는다. 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업 고객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동아일보] 제주에 있는 ‘우주 날씨 예보관’ 사관학교를 아시나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우주환경 예보관’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국립전파연구원 직원 5명이 전부다. 하지만 센터는 이런 교육을 통해 우주환경 예보관을 길러내면 다가올 우주시대를 맞아 우주환경 예보 서비스를 민간기업이 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우주기상 예보 기술은 해외에선 수준급으로 인정하고 있다. 2017년 한국의 예보정확도는 평균 78.6%로 미국(66.6%)보다 높다. 하지만 센터는 새 장비를 더 들여와 예보정확도를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 율촌, 리걸테크 승부…"변호사 고부가 자문에 집중토록 할 것"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리걸테크’가 법률서비스 시장에 빠르게 파고들면서 10~20년 뒤에는 로펌 생존을 위협할 정도가 될 겁니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걸테크 역량을 키워 변호사들이 잡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아일보] “포항지진은 ‘예고된 인재’… 물 주입 멈췄다면 지진 확률 낮췄을 것”
샤피로 교수가 연구 분석한 결과 2016년 12월 23일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유체 주입을 멈췄으면 포항지진 발생 확률은 1%, 2017년 4월 15일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유체 주입을 멈췄으면 포항지진 발생 확률은 3%로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감자 한 알도 30분내 배달… 냉장고 혁명 이끌 것”
“넷플릭스가 TV의 시대를, 우버가 자가용의 시대를 바꿨습니다. 다음은 배달의민족이 냉장고의 시대를 바꿀 것입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1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본보와 만나 내년 주력 사업으로 ‘B마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 2인 가구를 겨냥해 이마트(SSG), 쿠팡프레시도 하지 못했던 ‘30분 안에 식료품 배달’을 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엄재식 위원장의 입법 농단 사건
엄 위원장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회의에 월성1호기 폐기안을 또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원안위 측은 결론 못 낸 안건을 재상정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동일한 안건을 사정 변경이 없는데도 동일한 회의에 다시 올려 수의 힘으로 통과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관료 출신인 엄재식으로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외압을 받았으리라 의심도 생긴다.

[중앙일보] 어떤 사람들은 더 먼저다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하면서 정부는 고개를 낮춰 소상공인들과 저소득층에 미칠 영향을 살피지 않았다. 결과 수치를 볼 때도 입맛에 맞는 것 말고는 고개 숙여 통계표 한 칸 아래를 보려 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웃음 짓는 건 촛불 청구서를 줄기차게 들이미는 귀족노조뿐이다. 그래서 이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패러디한 냉소마저 나온다. “사람이 먼저다. 어떤 사람들은 더 먼저다.”

[중앙일보] 초복잡계 세상서 ‘생존 가능 국가’ 위한 시스템 교육을
주어진 자극에 정해진 반응만을 넘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복잡한 인간의 뇌를 유전자만을 통해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DNA에 입력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정보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자연, 아니 진화과정은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 고등 동물들은 태어나 특정 기간 ‘결정적 시기’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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