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연구원과 궤간가변대차 러시아 인증 논의
양 기관은 연구개발 현황과 비전, 진행 중인 '남북·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궤간가변대차 등 동북아 공동화차 관련 부품의 러시아 인증 계획과 해외 판로 개척 방안 등이 논의됐다.
철도연은 중국과 러시아까지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화차를 개발 중이다. 지난 8월 청주시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한‧러, 한‧중 간 화물철도를 연결해 공동화차의 핵심인 궤간가변대차, 차량연결기, 제동장치, 화차구조물의 주행안정성 시험을 완료했다. 궤간가변대차는 철도의 폭에 따라 길이를 조절하는 주행 장치를 말한다.
이 밖에도 철도연은 러시아와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시베리아대륙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을 위해 러시아 철도신호통신연구원(JSC NIIAS)과 신호통신, 열차제어, 교통운영, 철도시스템 보안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또 시베리아교통대학과는 대륙철도 연결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희승 원장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에 대해 러시아 철도연구원과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대륙철도 통합연계기술 개발과 교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효정 기자
hhj@HelloDD.com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