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판례 분석도 속도 파괴···'리걸테크' 어떻게 준비하나

KAIST 오는 22일 서울서 '법률 AI의 혁신' 심포지엄 개최
법률과 기술 결합 '리걸테크'···초당 10억장 가까운 판례 검토
심포지엄서 국내외 동향 소개···전문가들 종합 토론 진행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리걸테크(legaltech) 분야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리걸테크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은 그야말로 속도를 파괴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미국 스턴퍼드대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리걸테크 기업은 900여 개사다. 예컨대 미국에서 개발된 법률 AI '로스'(ROSS)는 1초당 10억 장에 가까운 판례를 검토한다. 일상 언어를 알아듣고 법률 문서를 분석한 후 질문에 적합한 대답을 할 수도 있다.  

리걸테크 분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물음에 답을 찾고자 AI+법률 융합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법률 인공지능의 혁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법률 AI에 대한 전 세계 동향과 국내에서 시도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AI 전문 지식을 겸비한 현직 변호사·법학전문대학원 교수·국내 ICT 기업 임원·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총 7개의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산업계·공학계·법조계 전문가들이 법률 서비스 분야 AI 활용을 위한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 초, KAIST 전산학부는 'AI+X 포럼'을 출범시켰다. AI 기술 경쟁이 사회 곳곳에 거스를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서다. 이후 AI와 정치학, 교육학, 공학, 응용과학, 언론학의 융합 방법을 모색하고, 여섯 번째로 법률과 AI의 접점을 찾는다. 현재 KAIST 전산학부 교수 6명이 AI+X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산학부 교수 10여 명이 AI 관련 융합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맹성현 KAIST 전산학부 교수(AI+X 포럼 의장)는 "전산학은 융합 DNA라는 학문의 특성을 가졌다"면서 "AI 기술의 중심적인 위치에서 타 분야와의 대화를 이끌어 글로벌 경쟁에 선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법률 심포지엄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진행된 AI + X 포럼 내용을 확인하려면 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KAIST는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법률 인공지능의 혁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KAIST는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법률 인공지능의 혁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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