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롤스로이스 다시 변신…이번엔 전기비행기다

"기존 동력원을 전기로 바꾸는 `전기화(Electrification)`는 산업기술시장 전반에 걸친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항공 부문 전기동력·추진장치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달 초 방문한 영국 중부 더비 소재 롤스로이스 항공엔진 제작 사업장. 회사 소개에 나선 서배스천 레시(Sebastian Resch) 민수항공엔진 오퍼레이션 총괄 부문장(부사장)은 "롤스로이스의 주요 미래 전략 중 하나가 `전기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륙 간 여행이 가능한 대형 전기비행기에 쓰일 엔진(전기모터)을 만드는 게 롤스로이스 목표다.

[매일경제] 전통의 롤스로이스…IoT 달고 혁신 날개

"우리는 엔진 기업이 아니라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 닐 크로켓은 지난해 `런던 인공지능(AI) 서밋`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롤스로이스는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를 활용해 동시에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한국경제] "개인 성과 버리고 디지털 협업시스템 구축"…공룡 MS 부활시킨 힘

마이크로소프트(MS) 직원들은 업무상 연락할 때 여러 개 사내 메신저를 쓴다. 임원과는 MS ‘팀즈(Teams)’를, 직원끼리는 ‘야머(Yammer)’, 대외 업무와 관련해서는 ‘링크트인(Linkedin)’을 이용한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맞춤형 직원소통’ 전략이 반영된 사례다.

[매일경제] 中 기술굴기 24조원 펀드 조성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기술굴기`를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제조 2025` 등 첨단 제조업 육성을 강조하다가 미국에 무역전쟁의 빌미를 줬지만, 중국 당국은 첨단산업 발전이란 목표를 꺾지 않은 셈이다.

[한국경제] "교육혁신에 써달라"…김범수, 주식 1만주 쾌척

"직장이 아니라 업(業)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청년들이 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의 말이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기관인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의 초대 총장을 지낸 그는 2016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일경제] "지구촌 이민자들도 AI앱으로 외국어 배워요"

듀오링고는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는 220만명의 가입자가 있고, 지난해에는 전 세계 400만명이 듀오링고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했다. 그는 "듀오링고를 통해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나 여행자뿐만 아니라 시리아 지역 난민, 전 세계 이민자도 무료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듀오링고는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언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AI로 사용자들 언어 능력과 성과를 분석해 사용자마다 차별화 된 교육 과정(레슨)을 생성한다. 

[중앙일보] 침 뱉어 찾은 뿌리…경주 최씨 기자, 한·중·일 혼혈이었다

단일 민족은 없었다. 배달의 민족도, 단군 할아버지 자손도…. ‘토종 한국인’이란 사람들의 혈통은 한국·중국·일본, 3국의 혼혈이었다. 여기에 전부는 아니지만, 몽골 혈통도 살짝 섞였다. 중국·일본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혈통 구성비의 중심은 역시 한·중·일이다. 독도·위안부·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이슈 등으로 각각 한·일, 한·중간 현실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궤’ ‘쪽바리’ ‘조센징’의 정체는 그랬다.

[매일경제] 세계 첫 4㎛ 동박개발…日넘은 2차전지 소재

"초일류(超一流) 초격차(超格差)." 지난 19일 찾은 전라북도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KCFT 정읍 공장.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4공장 증설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장 내 사무실에는 김영태 KCFT 최고경영자(CEO)가 항상 강조하는 슬로건인 `초일류, 초격차`라는 단어가 적힌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불리는 `동박`을 개발·양산하고 있는 KCFT는 초일류, 초격차라는 기치 아래 2013년 6㎛(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동박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4㎛(머리카락 20분의 1굵기) 두께의 동박 개발에 성공했다. 모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중앙일보] 껌 1통 들고 튀었다…AI 점장이 그새 계산했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소재한 이마트24 김포DC점. 9월 30일 문을 연 국내 최초 무인자동결제 편의점이다. 이 매장의 실질적인 ‘점주’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소비자가 고른 제품의 바코드를 인식하고 돈이나 신용카드를 받아 결제하는 창구·점원이 없다. 소비자는 물건을 고른 뒤 그냥 걸어서 나가면 된다. 결제 업무를 AI가 대신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한국 초미세먼지 32% 중국서 온다

한국·중국·일본 동북아 세 나라가 서로 미세먼지를 얼마나 주고받는지에 대한 3국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 특히, 한국 하늘을 오염시키는 초미세먼지 가운데 32%는 중국에서 날아왔고, 국내 발생은 51%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일보] 우린 인공위성 로켓도 '고체연료' 못쓰는데… 日은 무제한

미국의 파상적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에 대응해 군 안팎에선 "시대착오적인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 또는 폐기해 고체연료 로켓 개발 제한의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한·미 미사일 지침은 고체연료 로켓 자체를 '군사용'으로 간주해 개발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추력 100만 파운드·초(Ib·sec) 이상의 고체연료 로켓은 만들지 못한다. 선진국 고체연료 로켓의 10분의 1 수준이다. 사거리가 긴 고체연료 기반의 미사일·로켓은 아예 만들 수도 없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북한과 일본 등의 미사일·로켓 능력에 맞서 800㎞로 묶인 사거리 규정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앙일보] 문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

지금쯤 그는 대통령 자리에 익숙할 것이다. 권력도 최고, 정보도 최고인 상황이다. 그무렵의 대통령은 ‘마이웨이’다. 문 대통령의 자기미화는 그런 기세를 드러낸다. “임기 절반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고 기반을 닦아 드디어 싹이 돋아나고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말은 국민 다수의 반발을 낳고 있다.  

[조선일보] 영국판 '국민과 대화'… 쏟아진 송곳 질문, 총리는 진땀

토론 시간은 50분에 불과했지만 브렉시트, 의료제도, 정치체제 등 영국 사회 전반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질문이 쏟아졌다. 첫 번째 질문은 중년 여성 캐스 셜록이 던졌다. 그녀는 "우리가 브렉시트를 가지고 영원히 얘기하지 않아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의회가 3년이 넘도록 브렉시트 해법을 찾지 못해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트린 것을 힐난하는 질문이었다.

[조선일보] 美,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5배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미국은 기존 분담금에서 5배 인상된 50억달러(약 6조원)를 요구하며 한국을 강하게 압박해왔다.

[중앙일보] “행복한 노년의 조건은 일·여행·연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사랑이 있는 교육과 인간관계가 부족한 사람들이죠. 사랑 있는 교육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늙어서도 돈 걱정인 이들에 대한 조언도 했다. “돈이 중요하지만 인간다운 삶의 방편일 뿐 목적이 아니죠. 모두가 이런 생각을 공유해야 합니다. 소유가 삶의 전부인 사람이 있는 한 가난은 절대 사라지지 않거든요.”

[동아일보] ‘脫서울’ 선택한 단국대, 죽전캠퍼스서 ‘단국 르네상스 시대’ 연다

올해 설립 72주년을 맞은 단국대는 일찌감치 ‘탈(脫)서울’을 단행했다. 단국대는 2007년 본교 캠퍼스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경기 용인시로 이전하고 ‘죽전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과감하게 ‘인서울’을 포기한 단국대가 어떻게 변화할지 대학가의 관심이 컸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