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대기업 대신 스타트업 엑시트 돕는 '선배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벤처 투자금은 사상 처음 4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불과 5년 전인 2014년 1조6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 활동 부족, 그중에서도 M&A(인수·합병) 부족이다. 미국의 엑시트는 금액으로 보면 절반이 기업공개(IPO), 40%가 M&A이다. 

[중앙일보]"여의도 말고 서초동 가야 하나" 1150개 스타트업의 한탄

"여의도 찍고 서초동 가는 게 공식처럼 돼버렸다." 최근 만난 판교밸리 한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관계자의 자조 섞인 한탄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규제에 대한 효과적 해법을 찾는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그런데 요즘 그 문제 해결을 여의도 국회가 아닌 서초동 검찰과 법원에서 맡게 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말이다. 

[매일경제]기업의 '속도전' 죄악시하는 경제정책

여기 싱가포르를 비롯해 해외에 나와 있는 한국 건설업체들은 한국 정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주52시간 근무제의 족쇄로 공사를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지 채용 직원들은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직원들은 시간이 되면 현장을 떠나야 한다. 외국이라고 적당히 한국법을 무시할 수는 없다.

[중앙일보]일본 '관계 인구'서 지방 회생의 답을 찾다

면적(763㎢)은 부산시와 맞먹지만, 인구는 고작 7813명. 한때 일본 굴지의 탄광지에서 관광지로 변모했지만 유일하게 재정이 파탄 난 시(市). 홋카이도 중부 유바리(夕張)시는 지방 소멸을 상징하는 기초단체다. 인구 감소율과 시 기준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다. 인구는 전성기(11만6908명)의 6.7%이고, 65세 이상 인구가 50.8%(2018년)다.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 수두룩하다. 올해는 시를 관통하는 철도가 126년 만에 폐선됐다.

[매일경제]정권따라 연구 주제·예산 오락가락…기술 축적 힘든 출연硏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을 돌리면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의 독성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지난 20여 년간 연구해왔다. 하지만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뒤 탈원전 정책 시행으로 관련 연구비가 한순간 반 토막 났다. 

[한국경제]원전생태계 파괴, 더 이상은 안 된다

정부가 탈(脫)원전을 선언한 지 2년 만에 국내 원전 생태계가 속절없이 허물어지고 있다. 대표적 원전 기업인 두산중공업은 임원을 절반 이상 줄였고, 곧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고 한다.

[조선일보]"탈원전 뒤로 직원 사표를 매일 다섯명꼴로 받았다… 내가 罪人 같았다"

"나는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는 플랜트 부문장이었다. 소속 직원은 3000여명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이 시작되자 거의 매일 다섯명꼴로 직원 사표를 받아야 했다. 내가 죄인(罪人) 같았다."

[한국경제]반도체 클린룸 기술, 석탄발전소에 적용…미세먼지 99% 줄인다

입자 크기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 질소나 황산화물 가스 상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암모니아 등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유엔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뇌졸중, 심근경색, 각종 폐질환을 일으켜 세계적으로 연간 약 700만 명의 사망자를 유발하고 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원(源)의 58%는 공장과 발전소다. 철도, 선박, 중장비 등이 16%, 도로 위 차량이 12%를 차지한다.

[매일경제]미세 플라스틱 없애라…미생물에 원심분리기술까지 총동원

지구가 급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플라스틱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일회용으로 수일 내 쓰레기가 돼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195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생산된 1차 생산 플라스틱 양만 83억t에 이른다. 이 중 절반은 최근 15년간 생산됐다.

[매일경제]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모든 산업영역에 인공지능 접목시켜야"

"인공지능(AI)을 전 산업에 도입하는 'AI+X(산업지능화)'가 답입니다. 인공지능도 중요하지만 AI가 전 산업을 바꾸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와 AI를 산업 곳곳에 확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선일보]AI가 만드는 가짜 동영상… 이젠 AI가 속속 걸러낸다

페이스북이 온라인 공간에서 영향력이 큰 스타, 정치인과 관련된 진본 영상·이미지 10만개를 수집하고 있다. 구글은 문자를 음성으로 바꾸는 자사 기술을 거꾸로 활용해 음성 조작 색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모두 딥페이크(deepfake·가짜 동영상)와 본격적 전쟁을 위한 준비 차원이다.

[매일경제]빅데이터發 로펌혁명 "계약서도 AI가 작성"

글로벌 30개국에 서비스하는 영국 A은행은 리보(LIBOR) 개정 작업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표 금리로 활용됐던 리보가 조작 사건을 계기로 2021년 퇴출될 예정이어서 모든 금융 상품에 적용된 리보와 관련된 계약 사항과 문장을 수정해야 했다. 100여 명이 달려들어 두 달 넘게 작업해야 하는 분량. 해결의 실마리는 인공지능(AI)에서 나왔다. 법률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수백 쪽인 담보계약서를 버튼 한 번으로 수정할 수 있었다.

[매일경제]英명문대·로봇벤처 출신…인재 몰린 '빅데이터 대학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경쟁률이 6대 1을 넘은 가운데 변리사, 컨설턴트, 스타트업 창업가, 외국 명문대학 화학공학과 석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조선일보]우간다에 기부한 내 돈, 제대로 쓰일까? 블록체인 덕분에 3초면 안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키테곰바 초등학교.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고소한 콩죽 냄새가 교실에 번졌다. 흙바닥에 낡은 나무 책걸상을 놓고 공부하던 아이들 20명의 표정도 환해졌다. 잠시 후 이들은 바가지처럼 생긴 주황색 그릇에 콩으로 만든 죽과 멸치 볶음 등이 든 점심을 받아들었다.

[한국경제]러, 저유가·서방제재 돌파구 찾기 부심…IT·의약 '통 큰 투자'

러시아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성장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저유가 기조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따른 서방 제재가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자원 수출을 대신할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게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초 연두교서에서 "사업환경을 본질적으로 개선하고 혁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