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대회 진행···우승팀 상금 300만원
"크라우드 소싱으로 데이터 수집·가공할 아이디어 모집"

인공지능 데이터셋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셀렉트스타 제공>
인공지능 데이터셋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셀렉트스타 제공>
셀렉트스타(대표 신호욱)는 내달 13일까지 '2020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중소기업, 연구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세트 예시를 모집하기 위해 기획됐다.

데이터 세트는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집합이다. 예컨대 AI가 사람 얼굴로 나이와 성별을 판별하기 위해선 수많은 사진 데이터 세트를 학습해야 하고, AI 바둑이 인간을 이기기 위해선 수많은 데이터 세트 학습이 필요하다. 

이처럼 이번 대회 핵심은 한국에서 쌓을 수 있는 데이터 세트에 대한 활용 예시를 제안하는 것이다. 예시 제안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가 크라우드소싱 형식으로 데이터를 수집·가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 

셀렉트스타는 크라우드소싱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셀렉트스타는 모바일 앱을 운영하며 사용자에게 이미지, 음성, 텍스트, 영상 데이터 미션을 부여한다. 앱 사용자가 데이터를 수집해 업로드하면, 사용자에게 리워드(현금)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셀렉트스타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이미지, 영상, 오디오, 텍스트 수집 및 가공 내용 예시들을 참고할 수 있다.

접수는 내달 13일 마감되고, 서류심사와 우수팀 선발은 닷새 뒤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우수팀 선정 및 발표 평가 공지, 26일에 발표 평가 및 시상이 예정돼 있다. ▲우승(1팀, 300만원) ▲준우승(1팀, 150만원) ▲3등(2팀, 각 50만원)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갈 전망이다.

셀렉트스타 관계자는 "이번 대회 심사 기준은 데이터 세트의 실용성과 범용성"이라며 "대회를 통해 데이터 세트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한국의 AI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후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한다. 참가는 개인이나 단체로 팀을 꾸려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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