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1일 영입 기자회견

이경수 박사
이경수 박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 박사가 정치계에 입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 19호 인재로 핵융합 과학자 이경수 박사를 영입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첫 영입 인사다.

이경수 박사는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개발 발전을 주도한 연구자로,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평생 쌓아 온 과학기술 리더십을 토대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입국에 여생을 걸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며 "기성 정치의 틀에 핵융합을 일으켜보고 싶다. 정치도 이제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플라스마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KSTAR 핵융합연구장치 개발·운영 사업 총괄 사업책임자를 지냈으며,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 단장과 선임부장·핵융합연 소장에 이어 핵융합 국제연구기구 ITER 부총장까지 역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박사와 함께 이날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4·15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의 1차 인재영입은 이로써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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