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7일 달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59분
달과 지구 거리 평소보다 2만7500km미터 이상 가까워져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 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인다.<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 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인다.<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8일 새벽3시 9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 3시 9분에 볼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실제 달이 가장 큰 시각은 오전 11시35분이지만 이때는 낮이라 달이 보이지 않는다. 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59분이고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8일 00시 17분이다.

천문연 관계자에 의하면 달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10월 31일 오후 11시 49분에 뜬다. 가장 큰 달과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8일 달은 보름달이면서 지구와 거리가 가장 가까워 더 크게 보인다.

이 시기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35만6907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2만7500km 이상 가깝다. 반대로 10월 31일에는 거리가 40만6394km로 평균거리보다 2만km이상 멀어지며 달이 작게 보인다.

지역별 달이 뜨는 시각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이 크게 보이는 데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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