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조직 신설···혁신 플랫폼 구축
민간의 혁신아이디어·서비스 창출 기대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활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조직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연구소 등 연구개발(R&D) 동향, 산업·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된 4억5000만여건의 기술정보다. 특허빅데이터담당관에서는 선진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인공지능 신기술을 접목해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활용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26만개 기술로 세분화된 특허 분류를 산업기술 분야별로 매칭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유효 특허문헌을 선별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 특허 DB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탐색과 분야별 특허 정보를 자동분석하는 기능도 개발한다.

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공공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빅데이터를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투자전략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활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자료= 특허청>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활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자료= 특허청>
김용훈 혁신행정담당관은 "특허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플랫폼을 통해 국가 R&D 전략 수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손쉽게 특허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혁신산업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벤처형 조직 혁신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최종 선정돼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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