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중 3개사가 지역 벤처캐피털, 충남·경북 등 소재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가 9개 늘어난다. 9개 중 3개사가 충남과 경북 등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 VC(벤처캐피털)라는 특징도 지닌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TIPS 신규 운영사 9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지원만 하고, 민간이 혁신 역량을 활용해 자발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TIPS 운영사는 52개사였고, 올해 5개 운영사가 운영기한이 종료된다.

TIPS 운영사는 1~2억원 내외 선투자를 통해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보육하고, 팁스 창업팀으로 최종 선정할 수 있는 추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 매칭 지원(R&D 최대 5억원, 창업사업화 최대 1억원)과 추가 연계와 지원을 가능케 한다. 

신규 9개 운영사는 ▲JB벤처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더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연세대학교기술지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가 포함됐다.

최근 3년간 9개사가 투자한 비중을 종합하면 바이오헬스 39%, 서비스플랫폼 30%, 인공지능(AI) 11.4%, 빅데이터 4.4% 순이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나갈 비대면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운영사는 운영 기간 총 6년(3년+3년)을 부여받고,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과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은 중기부 홈페이지K-스타트업 홈페이지 등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엔젤투자협회로 전화 문의(02-3440-7421, 7422)할 수 있다.

중기부가 12일 TIPS 신규 운영사 9개를 추가 선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기부가 12일 TIPS 신규 운영사 9개를 추가 선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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