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토리북···'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
이장우 회장 "미래의 언어이자 도구"

저자 이장우 회장의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 <사진= 정원기 인턴 기자>
저자 이장우 회장의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 <사진= 정원기 인턴 기자>

2016년,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 간의 바둑 대결이 펼쳐졌다.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나자 사람들의 관심이 인공지능에 쏠렸다. 인공지능은 빠르게 발전해 바둑판을 넘어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다. 날씨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비서,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그 사례다.

이장우 한국인공지능포럼 회장은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 책을 통해 복잡한 기술적 이야기 대신 감성과 인문의 시선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의 스토리북인 셈이다.

그는 우리가 인공지능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미래의 언어이자 도구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예전에는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배웠지만 요즘 초등학생은 영어와 코딩을 배운다. 아마 내일의 초등학생은 인공지능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이해 못 한다면 초등학생보다 못한 문맹 취급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이장우 회장은 "과거에는 글자를 모르던 이를 문맹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을 모르고,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문맹이 되는 시대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역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인공지능 파괴자(Disruptor), 혁신가(Innovator), 변화자(Changer), 이모셔니어(Emotioneer, emotion+engineer) 총 4가지 틀로 구성돼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를 예로 들어 혁신가 역할을 강조했다.

내연기관 기업이 주도하던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기술이 등장하면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특허분석회사는 도요타, GM, 현대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구글 웨이모(Waymo)를 자율주행 기술 특허 경쟁력 1위로 꼽았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과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에서 법과 제도를 제정·보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로봇과의 사랑, 인공지능 정의와 한계 등 이 시대에 필요한 정보들이 책 전반에 걸쳐 소개돼있다. 

끝으로 그는 "인공지능은 얼마만큼 준비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라며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서 놓치지 말아야 할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아래는 인공지능 시대의 7가지 성공 조건.
 

▲인공지능을 통한 자동화, 무인화로 인해 사람이 행복해져야 한다. ▲기술보다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인공지능 자체가 솔루션이 아니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임을 숙지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자동화보다 증강이 중요하다. ▲인공지능 활용 수단과 목적을 명확히 해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인공지능을 위해 소프트 스킬을 익혀야 한다. ▲알고리즘 오류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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