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분말 합성장비 이용...기존 제품보다 수십배 효능

기존 치약보다 수배에서 수십배 효능을 갖는 치약이 출시됐다. 가격대도 기존 제품보다 10배가 넘는 2만원대다. 나노분말 및 장비 전문 벤처기업 엔피씨(www.nanocosmos.co.kr, 대표 김영남)는 나노분말 합성장비를 이용해 한달여만에 '나노씰치약'을 개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치약의 성분과 거의 비슷한 이 제품 순도 99.92%의 은(Ag) 나노분말을 바이오 촉매제로 활용해 기존 성분의 기능을 적게는 수배, 많게는 수십배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나노크기의 미세한 분말들이 치아의 손상된 부분에 골고루 달라 붙어 외부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일리톨, 이산화 실리콘, 아미노산 등의 주성분이 포함된 이 제품은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지 않아도 치아를 밝게 해주며, 충치예방 효과와 구치제거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 FDA 안정성 검사 결과 인체에 전혀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쥐 50마리 실험결과 일반 치약을 먹인 쥐는 죽기도 했지만 이 치약을 먹인 쥐는 한마리도 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무해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은'의 나노분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피해가 없는 것"이라며 "이밖에 은의 여러가지 바이오 특성을 강화시켜 본래 치약성분의 기능도 더욱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우선 미국 수출용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시장에도 TJ마트, 유통업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영남 사장은 "치아가 시려 찬물을 못먹는 사람도 이 치약을 사용하면 수일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나노씰치약 이외에도 나노분말 합성장비를 통해 다양한 나노 응용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1월 설립했으며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404호에 입주해 있다. 042-863-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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