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엔이 사스 방역제품 개발...스프레이 형태로 출시예정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지난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스(SARS)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역제품을 개발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지피엔이(대표 조일훈)는 사스의 원인균인 코로나바이러스에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면서 인체에 무해한 방역제품을 개발,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피엔이의 협력업체인 빛과환경 및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술, 환경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높은 활성도의 살균력을 가진 천연 물질과 바이러스를 분해, 제거하는 무기 항균물질을 나노 크기 입자로 합성 복합한 것으로 일본과 국내에서 개발된 기존 물질에 비해 항바이러스 능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독감의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각종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회사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 제품이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해 원액을 물에 섞어 넓은 구역에 방역제로 살포하거나 간편한 스프레이형태로 병원, 공항, 공공기관 및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조일훈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초에도 사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제품이 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피엔이는 지난 2002년 원자력연구소 출신이 창업한 회사로 2003년에는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042-864-2055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