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처 차관급 인사 단행...전 권오갑 차관은 총선 출마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과학기술부 차관에 임상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정보통신부 차관에 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을 임명하는 등 모두 5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전 장차관급 인사들이 오는 4월 총선 출마 이유로 단행된 것. 김재섭 전 외교통상부 차관과 김정호 전 농림부 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전임자들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권오갑 전 과학기술부 차관은 경기 고양, 변재일 전 정통부 차관은 충북 청원, 채일병 전 부패방지위 사무처장은 전남 해남·진도에 각각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부 차관에는 김주수 차관보, 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겸 사무처장에는 김성호 대구지검장이 임명됐다.
다음은 신임 차관들의 주요 경력.

■ 임상규 과기부 차관

△전남 광주(55)
△광주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행정학과
△행시 17회
△재경원 물가정책과장
△기획예산위원회 총무과장
■ 김창곤 정통부 차관
△충북 제천(55)
△광운전자공고, 한양대 전자공학박사
△전파방송관리국장
△정보통신지원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보화기획실장
■ 최영진 외교부 차관
△서울(56)
△대광고, 연세대 정외과
△외시 6회
△주미참사관
△국제경제국장
△KEDO 사무차장
△외교정책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원장
■ 김주수 농림부 차관
△경북 의성(52)
△대구상고, 성균관대 경상대
△농림부 공보관
△식량정책심의관
△유통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 김성호 부패방지위 사무처장
△경남 남해(54)
△부산 브니엘고, 고려대 법대
△밀양지청장
△서울 동부지청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춘천·청주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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