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벤처캐피털을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대덕밸리의 기술 벤처들이 일본 증시에 진출한다면 쌍수를 들고 반길 것입니다." 22일 열린 CEO워크숍에서 이인규 무한기술투자 대표는 더 이상 국내 코스닥 시장에 머물지 말고 미국의 나스닥이나 일본의 나스닥재팬, TSE 마더스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을 긴급 제안했다.

다음은 이사장의 주요 강연내용이다. 코스닥에는 한도가 있다. 목을 맬 필요가 없다. 이제 밖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순혈주의에 물들여져 있다.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미국과 일본 등이 있지 않는가. 21세기 벤처는 교미의 시대, 교배의 시대다. 짝짓기를 잘해야 성공한다. 대덕의 벤처기업들은 한국에서만 짝을 찾을 필요는 없다.

해외에 물건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예 해외로 가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눈을 크게뜨고 해외증권시장을 돌아보라. 경영과 기술을 모두 국제화할 필요가 있다.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한다. 일단 시장을 압도할 제품이나 기술이 있어야 한다. 신기술을 밑바탕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다. 좋은 파트너도 필수적이다. 적절한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지 매니지먼트 체계의 수용여부도 관건이다.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또 다른 Exit Plan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일본 증시진출도 하나의 대안이다. 일본 벤처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본시장은 최근들어 한국시장에 우호적이다.타이밍이 좋다. 다양한 방법으로 뚫을 기회는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중에 일본 진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대덕에 몰려있다. 한편 이사장은 Another World라는 입체영상관련 국내기업이 미국 chequmate와 M&A 방식으로 진출한 사례 등을 선보이며 해외진출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대덕넷 김영중 문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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