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시설 및 장비공동이용 위한 법적기반 마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시설 및 장비 부문 공동이용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지난 94년 국가연구개발 관련 종합정보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기초과학지원연은 국가차원에서 연구개발시설 및 장비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담기관 지정으로 기초과학지원연은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관련 통합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하고 해외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관련 정보 수집 분석,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공동이용 촉진을 위한 표준화 작업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또한 수요자 지향적인 공동이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장비 공동이용 활성화와 국가연구개발 종합관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과학기술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 및 연구소 등 500여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7만여종의 연구장비 DB구축을 확대하고 연구사업, 연구인력, 연구장비, 연구보고서 등 과학기술 고유정보를 통합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등 산업체의 연구장비 공동 이용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책(e-Book)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적 대형연구시설의 효율적 이용체제 구축과 국제공동연구 가속화를 위한 `연구장비 e-사이언스(Science)'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기획팀 구중억 팀장은 "그동안 법적기반이 없어 전국의 대학과 산업체 등과의 연계가 쉽지 않았으나 이번에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과학기술 종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42-865-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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